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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가정/생활/요리]

  • 친정엄마 요리백과
    친정엄마 요리백과
    저자 윤희정, 옥한 | 출간 2020.10.26
    정가 23,000원 | 정보 540쪽 / 190 * 246 * 34 mm /128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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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 ‘요리천사’와 인기 인스타그래머 ‘라임맘’
모녀가 함께 써내려간 214개 친정 찬 레시피!
레시피보다 중요한 엄마만의 요리 비법과
실패로부터 터득한 딸의 요령까지 한데 담았다!

딸의 밥상을 단 한 끼도 허투루 차려낸 적이 없는 엄마가 있다. 그 딸이 자라 일가를 이루고 자신의 딸의 밥을 정성껏 차려내며, 생각한다. ‘엄마는 이때 어떻게 했더라.’, ‘엄마 맛은 이게 아니었는데…’ 곧장 엄마에게 전화를 건다. “엄마 레시피대로 했는데, 엄마가 해주시던 그 콩나물국 맛이 안 나요.” 자신의 딸에게 가장 맛있는 콩나물국을 먹여주고 싶은 마음, 그리고 내 엄마의 콩나물국이 그리운 나를 달래기 위한 마음, 두 마음 모두 간절하다.
이는 이 책의 저자 옥한나의 이야기이자, 결혼한 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다. 어릴 때 늘상 먹던 엄마 밥이 그리워 재료를 사다가 만들어보지만 왠지 그 맛이 나지를 않을 때가 있다. 인터넷 레시피를 뒤지고, 좋은 재료를 사다가 정성껏 만들었음에도 두어 가지 재료만으로 뚝딱 제 맛 내 주던 엄마의 그 음식과 내 것은 영 다르다. 시도 때도 없이 엄마를 찾는 딸에게 엄마는 안타까움 반, 기특함 반으로 찬찬히 알려준다. “딸아, 그럴 땐 이렇게 해보렴!”
이 책은 두 요리전문가인 엄마(파워블로거 ‘요리천사’)와 딸(인스타그래머 ‘라임맘’)의 1:1 요리 문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뉴는 매일 우리네 밥상에 올라오는, 보통의 국, 찌개, 반찬이다. 틀림없는 조리 분량부터 매 과정에서의 불 조절, 정확한 조리 시간까지, 이보다 더 정확할 수 없는 엄마표 레시피가 펼쳐진다. 하지만 정확한 레시피가 있음에도 실수하고 실패하는 게 요리다. 원래도 궁금증 많고, 궁금한 거 잘 못 참는 딸은 엄마에게 숱한 질문을 던진다. 이를테면 ‘이건 왜 넣어요?’, ‘이 과정은 왜 꼭 거쳐야 해요?’, ‘이렇게 망쳤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해요?’ 등등. 이에 엄마의 훈수가 더해지는데, 사실 이 훈수가 이 책의 백미라 할 만 하다. 오랜 경험을 통한 노하우는 결코 레시피 안에 다 담아낼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엄마의 훈수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딸은 이를 응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한다. 요즘의 방식, 트렌디한 방식,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먹기에도 무방한 방식으로. 때문에 ‘엄마의 훈수’ 못지 않게 ‘딸(라임맘)의 요령’ 또한 가치 있는 콘텐츠로 꾸려진다. 하나의 레시피로 두 세가지 메뉴를 만들 수 있도록 ‘버전업 레시피’를 통해 책의 풍성함을 더했다. 그야말로 이 한 권이면 한식을 기반으로 한 우리 밥상의 거의 모든 메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윤희정 (요리천사)

 

이 책의 저자 윤희정은 ‘요리천사의 행복밥상’을 운영하는 인기 블로거이자 요리 연구가이다. 숙명여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카이스트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을 모두 섭렵한 저자는 오랜 블로그 활동을 통해 음식 만드는 법의 대중화와 가족 식탁 문화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데 힘썼다.

‘아이들의 두뇌와 건강’을 위한 음식으로 선구자적 역할을 했고, 백세시대의 삶을 위한 ‘건강 식단’과 ‘오늘은 뭐 해먹지?’라는 주제로 대중과 함께하는 ‘행복한 요리 소통’에 집중했다. 특히 동서양의 조리법과 식재료의 특성을 고려한 저자만의 독창적인 레시피는 많은 블로그 이웃들로부터 인정받는 대목이다.

저자는 EBS [꼬마 요리사], MBC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101가지 비밀] 등 각종 방송과 언론 매체에 요리 자문가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요리천사의 행복밥상』, 『요리천사의 두뇌음식』, 『한 그릇 건강밥상』, 『반찬의 여왕』, 『윤희정의 엄마 요리』 등 다수가 있다. 

 

옥한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48개월 라임이의 엄마로, 행복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로 살고 있다. 2017년부터 인스타그램(@blwlime)을 통해 라임이의 아이주도이유식 및 유아식의 전 과정을 팔로어들과 공유 중이다.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직접 아이 식기와 유아용품을 디자인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수석 졸업하고, 유명 요리 블로거인 어머니(네이버 ‘요리천사의 행복밥상’)의 추천으로 ALMA(이탈리안 요리 교육기관)의 Diploma di Cuoco Professionista di Cucina Italiana를 수료했다. 결혼 후 2년 반을 브라질에서 지내며 상파울루의 SENAC에서 브라질 전통지역 음식 과정을 수료, 세계 각지의 식재료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었다. 생활체육지도자(보디빌딩, 2급)이기도 하며, 저서로는 다이어트 요리 레시피와 운동법을 담은 <7일 다이어트>가 있다.
아이주도식사법을 통해 자아가 생기고 더 단단해지는 라임이를 지켜보며 순탄치만은 않았던 경험담을 더 많은 엄마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식이라지만 아직 국내에 정보가 부족한 것 또한 안타깝게 여겨 직접 개발한 아이주도이유식 & 유아식 레시피 400여 개를 여과 없이 공개하기에 이른다. EBS <꼬마요리사> 푸드 코디네이터로 일한 경험을 살려 직접 요리하고 예쁘게 스타일링하는 것까지 도맡았다. 책을 쓰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라임이를 위해 정성 가득한 집밥을 내고 함께 나눠 먹는 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은 천생 엄마다. 

프롤로그
일러두기
엄마표 기본 가르침
- 1교시 : 썰기의 정석
- 2교시 : 요리가 편해지는 엄마의 조리도구
- 3교시 : 엄마의 주방 속 양념 대공개
- 4교시 : 냉장고 메모장을 활용한 슬기로운 식단 짜기
- 5교시 : 알아두면 좋은 요리의 스킬
- 6교시 : 직접 만들어 쓰는 엄마표 양념과 육수

▶ 국
콩나물국
콩나물 황태국
쇠고기 뭇국
쇠고기 미역국
쇠고기 떡국
장터국밥
배추 된장국
아욱국
매생이 굴국
어묵국
오이 미역냉국

▶ 찌개
바지락 된장찌개
시래기 된장찌개
강된장
청국장찌개
콩비지찌개
순두부찌개
두부 새우젓찌개
두부 명란젓찌개
애호박 새우젓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부대찌개
쇠고기 매운 찌개
참치 감자찌개

▶ 탕&전골
육개장
닭개장
닭볶음탕
해물탕
꽃게탕
우럭매운탕
알탕
들깨 버섯탕
전복 삼계탕
만두전골
쇠고기 버섯전골

▶ 찜
소갈비찜
돼지등갈비찜
간장 닭찜
수육
양념꼬막
깻잎찜
꽈리고추찜 무침
뚝배기달걀찜

▶ 조림
돼지고기장조림
쇠고기사태장조림
닭봉조림
닭봉강정
갈치조림
시래기 고등어조림
코다리강정
두부 무조림
감자조림
새송이 메추리알장조림
우엉조림
연근조림
콩조림
호두 땅콩조림

▶ 볶음
아몬드 멸치볶음
꽈리고추 멸치볶음
고추장 멸치볶음
마늘종 새우볶음
오징어실채볶음
감자볶음
애호박볶음
느타리버섯볶음
고구마줄기볶음
미역줄기볶음
어묵볶음
소시지 채소볶음
부추 달걀볶음
묵은지볶음
죽순 들깨볶음
쇠고기 오이볶음
가지 돼지고기볶음
대패삼겹살 숙주볶음
제육볶음
돼지고기 김치두루치기
오징어볶음
낙지볶음
잡채

▶ 나물&무침
콩나물무침
숙주 미나리무침
무생채
무나물볶음
시금치 고추장무침
고사리나물볶음
도라지나물볶음
마른 취나물볶음
가지무침
오이지무침
노각무침
풋고추 된장무침
새송이버섯 된장무침
냉이무침
마늘종무침
곰취된장무침
방풍나물무침
두릅나물무침
김무침
톳나물 두부무침
고추장 진미채무침
진미채 간장볶음
오징어무침
황태채무침
굴무침
도토리묵무침
청포묵무침

▶ 김치&겉절이
깍두기
총각무김치
무물김치
부추 오이김치
파김치
깻잎김치
나박김치
배추겉절이
상추겉절이

▶ 냉채&샐러드
콩나물냉채
닭가슴살냉채
감자샐러드
단호박 고구마샐러드
검은깨 연근샐러드
참치샐러드
코울슬로

▶ 전
애호박전
두부전
동태전
굴전
새우 버섯전
미나리 새우전
육전
동그랑땡
녹두빈대떡
해물파전
김치전
달걀말이

▶ 구이
불고기
LA갈비
떡갈비
돼지목살양념구이
닭불고기
닭갈비
더덕 고추장구이
고갈비
황태포 간장양념구이

▶ 솥밥
오곡밥
영양솥밥
곤드레나물밥
콩나물 김치밥
가지밥
표고버섯밥
무굴밥
홍합 버터밥

▶ 죽
쇠고기 채소죽
참치 채소죽
닭 녹두죽
전복죽
매생이 굴죽
팥죽
호박죽
잣 은행죽
콩죽

▶ 국수
바지락칼국수
잔치국수
우묵 콩국
도토리묵국수
김치말이국수
열무비빔국수
얼큰 해물수제비

Index(가나다ㆍ재료순) 

너에게 전해주는 이 요리가
앞으로 너희 가족에게
하루하루의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내 사랑하는 딸아

(프롤로그 중에서)

엄마와 딸이 직접 써내려간, 3대가 함께 보는 레시피북!
이 책은 엄마 ‘요리천사’와 딸 ‘라임맘’이 함께 집필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먼저 ‘요리천사’ 윤희정은 1996년부터 2008년까지 12년간 요리선생님으로 일을 하고, 2007년부터 14년간 네이버 블로그 ‘요리천사의 행복밥상’을 운영하며 매일 쉬지 않고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 레시피를 전파해왔다. ‘맛있는 밥만 차려줬을 뿐인데’라며 겸손하게 말하기에는 딸이 서울대에 진학한 것이 알려지며 한때 ‘엄마표 서울대 밥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서울대 간’ 딸이 결혼을 하고 엄마처럼 요리를 배워 조금 다른 방식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3년 넘는 기간 동안 이유식 관련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누적된 콘텐츠로 『라임맘의 실패 없는 아이주도 이유식 & 유아식』 책을 펴내 그야말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 스스로 요리전문가가 되었지만 한식을 만들 때면 여전히 확신이 서질 않아 수시로 엄마에게 물어보고, 엄마는 “넌 아직 멀었어.” 웃으며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다고.
공동 집필을 결심한 이유는 하나다. 엄마가 딸에게 일러주는 이 레시피가 언젠가 손주에게, 또 후손들에게 길이 남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에서다. 언젠가 외할머니 음식이 그리워 질 손녀 라임이에게 외할머니와 엄마가 함께 써내려간 레시피북이 있다면 그 어떤 유산보다 값질 거란 확신으로 장장 1년의 집필 기간을 거쳐 이 책을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계량부터 조리 시간, 세심한 불조절까지, 엄마표 ‘완전’ 레시피
요리를 해본 사람들은 안다. 애호박 살캉하게 볶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할 때마다 맛이 달라진다는 게 멸치볶음이란 것을. 생물 고등어조림은 한없이 비릴 수 있다는 것을. 요리의 성패는 무엇보다 레시피의 ‘정확도’에 따른다. 엄마 윤희정은 어중간한 손맛보다 칼 같은 계량으로 실패 없이 요리하는 것을 지향한다. 또한 레시피에도 그의 철두철미한 성격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매 과정마다 불 조절을 세심히 일러주는 것은 물론, ‘재료가 익을 정도로 끓인다’가 아닌 ‘중약불에서 5~6분을 끓인다’고 정확히 명시하고 있다. 그 어떤 순간에도, 그 어느 초보자도 실패하지 않도록,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이보다 더 자세할 수 없는’ 레시피를 전하고자 수도 없이 고치고 또 고쳐 썼다. 그렇게 모은 집밥 레시피 214개가 꼭꼭 들어차 있는 책이다.

레시피에 담기지 않은, 시시콜콜 딸의 질문과 엄마의 세심한 대답
레시피를 일러줘도 모르는 것 투성이인 딸. 얼추 맛이 나긴 하는데 딱 ‘엄마가 해 준’ 그 깊은 맛, 그 감칠맛, 딱 그 한 끗이 어딘가 부족하게 느껴진다. 사실 요리는 갖은 변수와의 싸움이다. 똑같은 맛의 채소도 없고, 똑같은 컨디션의 주방도 없다. 사람은 실수를 하고 실수를 반복하기도 한다. 그러니 정확한 레시피가 있다 한들 이런저런 실패 사례들이 속출하고 결국 엄마에게 SOS를 요청할 수밖에. 세상의 모든 딸들을 대신하여 옥한나가 엄마 윤희정에게 시시콜콜 물었다. 이를테면 이와 같은 질문들이다.
“콩나물국에서 비린 맛이 나요.”
“닭개장 끓일 때 닭살을 왜 따로 양념해요?”
“냉이 손질이 어렵던데, 엄마는 어떻게 해요?”
“꼬막도 종류가 있어요? 어떤 꼬막이 맛있는 거예요?”
“돼지고기를 길이와 결대로 자르라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한 멸치볶음은 식으면 너무 딱딱해져요.”
“감자 볶을 때 전분기는 꼭 빼야 해요?”
“오징어 칼집은 왜 안쪽에 내야 하나요?”
“숙주의 식감이 살아 있지 않아요.”
“가지에서 물이 많이 나와 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
“묵을 예쁘게 써는 게 어려워요.”
“고등어는 왜 쌀뜨물에 담가요?”
“달걀말이에 기름을 너무 많이 둘렀어요.”
이에 엄마의 세심한 답변이 책에 잘 담겨 있는데, 읽고 나면 여태 이걸 모르고 요리해왔다는 사실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청출어람, ‘딸의 요령’이 더해져 비로소 완벽해지다
엄마 앞에서는 여전히 어린 아이 같지만, 딸 옥한나는 사실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꽤나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다. 인스타그램과 저서를 통해 딸 라임이에게 해준 아이주도식 이유식 및 유아식 레시피를 공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현재진행형 요리전문가이기도 하다. 오랜 해외 생활 덕에 글로벌 요리에도 능하며, 미식가 남편과 함께 트렌디한 맛집은 꼭 찾아다니는 편이다.
엄마의 정통 레시피를 재해석하는 건 딸 옥한나의 몫이다. 맵거나 자극적인 요리를 맵지 않고 부드러운 ‘아이 버전’ 레시피로 변형한 것이 특히 눈여겨 볼 만 하다. 같은 주재료로 약간의 조리과정만 달리하면 어른과 아이가 함께 먹을 수 있는 밥상이 뚝딱! 3대가 모인 가족 밥상일 지라도, 어른들 음식 따로, 아이 음식 따로 만들 필요 없이 훨씬 효율적인 메뉴 구성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한식에 다양한 양식 재료를 더하기도 하고, 요즘 인기 있는 레시피로 변형하기도 하는 등 엄마의 정통 레시피에 딸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더없이 완전한 책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 유아식부터 매일 먹는 보통의 집밥, 손님 초대 요리는 물론, 어른들 식사 대접까지, 이 한 권의 책만 있으면 우리 집 식탁은 늘 풍성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