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새로운 대한민국의 탄생, 역사에서 길을 찾다
김원중 미래를 알려면 고전을 읽어라
한철호 안중근은 왜 이토를 죽여야 했나
호사카 유지 독도와 ‘위안부’ 문제, 혐일을 넘어 극일로
조법종 동북공정, 중국은 왜 고구려를 훔치려 하는가
Part 2. 분쟁과 갈등의 세계, 우리의 미래를 논하다
조영남 덩샤오핑의 중국 vs 시진핑의 중국
최병일 미중 무역전쟁의 승자는 누구인가
박현도 호르무즈 파병 논란, 우리에게 이란이란 무엇인가
김누리 독일의 68세대와 한국의 86세대
질문의 가치를 재조명한 〈차이나는 클라스〉의 새로운 시작!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
‘질문이 실종된 교실, 토론이 사라진 사회를 바꾼다.’ JTBC의 동명 프로그램 제작진이 기획의도에서 밝히고 있듯이 〈차이나는 클라스〉의 중심은 질문이다. 무엇보다 일방통행식 강연이 아닌, 쌍방향 토론식 수업의 형식을 띠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150여 회에 달하는 강연을 통해 시청자와 독자들에게 선보였던 시즌 1(1권 [국가, 법, 리더, 역사], 2권 [고전, 인류, 사회]. 3권 [과학, 문화, 미래])을 정리하며 이번에 새롭게 시즌 2를 선보인다. 지난 시즌과의 차별점은 하나의 공통적인 대주제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석학들을 초청해 패널들과 함께 지식과 지혜를 찾아나간다는 것이다. 첫 주제는 ‘국제정치’다.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북한, 한국이 마주 앉은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현명한 자세는 무엇인지, 각국이 원하는 바는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강연자들을 선별해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이어간다. 프로그램의 메인 프로듀서인 신예리 보도제작국장은 “나라 안팎으로 격랑의 시기인 만큼 과거를 통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역사와 국제 관계를 두루 짚었던 여덟 분의 강연을 한데 모았다”고 출간의 의의를 전한다.
정전협정, 동북공정, 독도, ‘위안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들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잃지 않고 실리를 찾기 위한 해법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대한민국은 어떤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가”
1부 ‘새로운 대한민국의 탄생, 역사에서 길을 찾다’에서는 우리를 상대로 역사 왜곡과 국경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여전히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쏟아진다.
첫 주자로 등장하는 단국대 한문교육과 김원중 교수는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 같은 전 세계 리더들이 중국의 병법인 《손자병법》을 필독하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또한 강대국들이 《손자병법》에서 전략을 찾아내고 있는 만큼 우리도 발빠르게 전략을 찾아 대처해야 함을 설파한다. 동국대 역사학과 한철호 교수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까지 밟아온 과정과 구한말의 국내 상황을 짚어가며 국가와 국민의 정체성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여전히 끝나지 않은 역사 문제인 독도와 ‘위안부’를 다룬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호사카 유지 소장은 일본의 치밀하고도 뻔뻔한 전략을 분석한다. 또한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지식인으로서 일본의 신(新) 친일파 양성 계획의 현주소를 고발한다. 역사 문제를 비롯해 학문 분야 전반에 걸쳐 우리가 정체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당부한다. 역사 문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우석대 역사교육과 조법종 교수는 동북공정을 비롯해 55개 소수민족들의 역사를 편입하고 왜곡하고 있는 중국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친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이 한국과 북한의 통일을 두려워하는 이유를 언급하며 한 국가의 역사 바로 세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한다.
기술 패권, 호르무즈 파병, 세대 간 갈등…,
한 국가의 의지와 상관없이 맞물린 국제 관계의 문제들
“분쟁과 갈등 없이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지혜를 찾아라”
2부 ‘분쟁과 갈등의 세계, 우리의 미래를 논하다’에서는 현재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우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과 미국, 새로운 국제 교류국으로 부상한 이란, 우리와 닮은 듯 닮지 않은 과거와 미래를 가진 독일을 주제로 질문과 답변을 이어간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조영남 교수는 중국의 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 중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부강중국을 건설하겠다는 시진핑을 비교·분석하며 중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한다. 또한 중국이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당을 중심으로 얼마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얼마나 공격적인 전략을 내세워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지를 살핀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최병일 교수는 미중 간 무역전쟁을 중심으로 세계의 무역 질서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짚어준다. 특히 최근 기술 패권을 움켜쥐기 위해 중국이 취하고 있는 IT 중심의 성장 전략과 미국이 취하고 있는 보복 관세 등을 자세히 다루면서 한국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국제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다음으로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박현도 교수는 최근 우리와 새로운 국제 관계 파트너로 부상한 이란을 주제로 삼는다. 특히 과거 ‘페르시아만의 경찰국’이라 불리며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던 이란이 미국과 적이 된 과정, 동시에 호르무즈 파병 문제로 우리와 갈등을 빚게 된 과정을 통해 국가 간 상호 이해 관계의 유동성을 강조한다. 중앙대 대학원 독일유럽학과 김누리 교수는 68혁명이 독일을 어떻게 바꾸었으며 우리나라는 왜 68혁명의 영향을 받지 못했는지를 소개한다. 또한 독재 정권이라는 비정상적인 사회와 기성세대들이 가진 도덕적 우월감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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