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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보다 더 탐나는 것은? 북유럽 사람들의 슬로 라이프!
당장 우리의 내일을 달라지게 해줄, ‘여유로운 일상의 비결’ 엿보기 

어떤 사람들은 유행처럼 번진 ‘북유럽 스타일’이 이제 지겹다고 말한다. 하지만 마리메꼬 원피스 뒤에 숨겨진 여성에 대한 배려, 귀여운 무민 캐릭터에 담긴 표현의 자유를 발견한다면?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휴식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기에 법으로 커피 타임을 보장까지 하는지 알게 된다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옥상 위 레스토랑에서 그곳을 운영하는 셰프들의 자연주의 마인드를 깨닫게 된다면? 그리하여 당장 ‘나의 내일’이 조금은 달라진다면 어떨까.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나라 이름만 들어도 설렐 만큼 북유럽에 환상을 가진 사람들도 막상 익숙하게 알고 있는 것은 디자인, 인테리어, 복지제도뿐 그들의 삶에 속속들이 스며들어 있는 문화는 잘 알지 못한다. 누군가는 TV로 본 모습에서, 누군가는 여행 때 겪은 것들로 짐작할 따름이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파리에서 빈티지숍을 운영하는 저자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그 생각은 북유럽 도시들에서 오래오래 머무는 동안 점차 바뀌었다. 우리가 스톡홀름, 헬싱키, 오슬로, 코펜하겐에서 가져와야 할 것은 정책이나 브랜드보다 ‘삶에 대한 마음가짐’이 먼저였던 것이다. 저자는 거리의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서 합리적인 성품과 실용적인 지혜를 발견했고, 흔한 카페 풍경을 보며 ‘피카(Fika) 타임’을 캐치했다. 이 책에는 북유럽을 서른 번 이상 오가며 체험하고 취재한 그곳 사람들의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과 평화로운 문화가 있는 일상 이야기를 담았다. 

정민혜(Jule Jung)

대개 이라고 불린다. 서울에서 프랑스 남자 노엘을 만나 도쿄를 거쳐 2010년 파리에 정착했다. 파리에서 빈티지숍을 운영하며 패션 잡지의 프로듀서로도 일하고 있다. 1년 중 삼 할을 스톡홀름, 코펜하겐, 헬싱키에서 보내며 취재하고 경험한 것들에 대한 글을 매거진에 기고하는 등 차곡차곡 북유럽 이야기를 모아왔다.

www.trendtides.com

Salon 1. 북유럽에 스며들자 슬로우 라이프가 보였다

- 느리게 걸어야 보이는 북유럽 속 일상 관찰기

01. 한나와 보낸 오후, 우리 피카할까요?

02. 핀란드 사우나에 마음을 내려놓다

03. 금요일 밤 시네마 클럽은 휘겔리

04. 뜨겁고 찬란한 스웨덴의 하지 축제, ‘미드솜마르

05. 옥상 정원 속에 펼쳐진 소셜다이닝, ‘스텔샌스

06. 핀란드식 유머가 깃든 이색 대회들

07. 커피홀릭의 나라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08. 사랑을 싣고 달리는 크리스티아니아 바이크

 

Salon 2. 오래 머물게 된 건, 사람들 때문이었다

- 북유럽에서 만난 사람들이 들려준 평범하고도 특별한 이야기

09. 바람 부는 날에는 마리아토겟 책방으로 가세요

10. 베르겐에서 머문 존과 비튼의 통나무집

11. 에스푸의 작은 요정, 안나

12. 칸텔레를 연주하는 쌍둥이 자매 이야기

13. 알바 알토의 집에 놀러가다

14. 함스타드에서 보낸 첫 스웨덴식 크리스마스

 

Salon 3. 북유럽에서는 먹고, 마시고, 쇼핑하라!

- 미식가와 쇼퍼홀릭을 위한 머스트 리스트

15. 주말의 플리마켓 순례자

16. 스톡홀름의 맛을 보여드립니다, ‘가스트롤로직

17. 심플하고 향기로운 노르웨이의 식탁

18. 테이블 위에 피어나는 꽃, ‘아라비아접시와 사랑에 빠지다

19. 자연을 닮은 디자인, ‘마리메꼬

20. 스웨덴 사람들의 시나몬롤 예찬!

21. 마이크로 브루어리의 천국에서 만난 미켈러와 친구들

 

Salon 4. 어떻게 이런 세상을 만들었을까?

-평등과 평화 정신이 깊숙이 뿌리내린 북유럽 사회를 엿보다

22. 고마워요, 리사이클 왕국

23. 라떼 파파의 탄생

24. 세계 제1의 워커블 시티, 코펜하겐

25. 우리는 모두 보통 사람, ‘얀테의 법

26. 고장 난 마음까지 고쳐줄까? ‘리페어 카페 베스테르브로

27. 조금 늦게 발견한 꿈을 선택할 자유와 덴마크식 교육

28. 스톡홀름의 찬란한 무지개 물결

 

Salon 5. 예술은 오래 남는다

- 디자인, 영화, 문학, 미술로 북유럽 들여다보기

29. 세상의 어두운 면까지 담긴 동화, ‘무민

30. 오슬로의 붉은 노을 속에서 만난 뭉크의 절규

31. 뉘하운을 노니는 미운 오리 새끼

32.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유머는 그 어떤 커피보다 쓰다

33. 잘 만든 의자 하나가 덴마크의 경쟁력

34. 함메르쇼이의 빛은 쓸쓸함을 닮았다

35. 느려야 보이는 것들, ‘슬로 티브이

 

Book in book _쥴의 추천 리스트

 

현지에 스며들어 들여다본 라이프스타일, 
스칸디나비안 친구들과 함께 즐긴 문화 예술,
이를 뒷받침하는 경이로운 자연과 합리적인 사회 제도, 
감각적인 카페, 맛집, 쇼핑 스폿 추천 리스트까지! 

잔잔한 음악을 틀자. 시규어로스도 좋고, 라세 린드도, 이름 모를 피아노 연주곡도 좋다. 책 속에 나오는 저자의 친구들 ‘카더미미트(Kardemimmit)’도 플레이리스트에 슬쩍 끼워 넣자. 그러고는 ‘북유럽살롱’에 초대된 기분으로 문장을 곱씹고 사진을 음미하자. 그곳에는 뜨겁고 찬란한 축제와 다정한 소셜다이닝, 쓸쓸한 빛이 담긴 함메르쇼이의 그림, 커피보다 쓴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유머가 있고, 고장 난 마음까지 고쳐줄 것 같은 리페어 카페, 자작나무가 타오르는 사우나, 허전한 마음을 다독이는 통나무집도 있다. 
막연히 가지고 있던 ‘예쁜 디자인 용품을 잘 만드는 나라’에 대한 호감은 북유럽 사람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며 조금씩 다양한 시선으로 진화한다. 어릴 때부터 어떤 것을 접하며 살기에 합리적이면서도 선한 사회를 만들었는지, 매일매일의 일상에는 어떤 요소가 들어 있기에 이런 열악한 날씨에도 삶의 만족도가 높은지와 같은 진짜 궁금증이 풀리기 때문이다. 이 책이 ‘여행 에세이’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에세이’를 자처하는 이유다. 
2017년 라이프 트렌드로 꼽힌 ‘휘게(Hygge)’는 당장 내일, 아니 오늘 오후에도 누릴 수 있다. 눈이 편안한 조명이 켜진 곳에서 맛있는 커피와 빵을 먹으며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 그것이 바로 ‘휘겔리한 삶’이다. 이처럼 저자가 들려주는 북유럽의 슬로 라이프, 음식, 예술, 사회 제도,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를 꼼꼼히 들춰보며 당장 내 일상으로 끌어들일 행복한 습관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