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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방랑기
    골목방랑기
    저자 ooo(정세원) | 출간 2022.11.28
    정가 18,000원 | 정보 256쪽 / 136*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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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를 알 수 없는 수상한 간판,

험악한 얼굴의 마스코트, 관광지의 괴상한 기념품.

평범한 일상 속, 기묘함이 숨어있는 거리를 탐방하다!

일상과 비일상, 사색과 유머가 조우하는 픽셀 만화가 ooo의 첫 에세이

 

과연 가로막힌 벽을 따라 쭉 걸어가면 어떤 곳으로 가게 될까요?”

 

도트와 픽셀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며 4컷 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ooo(어떻게 읽어도 좋다고 한다) 작가의 첫 에세이, 골목 방랑기가 출간됐다. SNS에서 12만 팔로워의 사랑을 받으며 그간 출간한 독립출판물에서도 이례적인 판매 부수를 기록하여, ?오프라인으로 열풍을 끌고 있는 ooo 작가의 상상력의 원천과 발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 탐험 에세이이다.

지나칠 때마다 눈길을 사로잡지만 정체는 늘 베일에 가려진 건물, 매번 다르게 읽어보려 애썼지만 실패한 표지판의 글자, 가엾고 귀여우면서도 어딘가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길가의 마스코트. 분명 상호를 알리거나, 무언가를 홍보하는 것임이 틀림없을 텐데 그 기묘함에 발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들. 다들 한 번쯤 익숙함에 속아 거리의 평범한 공기 속에 기름처럼 둥둥 떠 있는 어색함을 목격하고도 쓱 지나쳤을 것이다. ooo골목 방랑기는 그 사소한 기묘함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그에 관련한 단상을 글과 만화로 써 내려간 모음집이다.

수상한 외관을 하고 있어 들어가 보면 새로운 이()세계가 펼쳐질 것만 같지만 궁금증보다는 그곳에서 풍기는 의뭉스러움이 더 커서 선뜻 발을 내디디게 만들지 않는 거리의 이정표들. 오늘도 길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것들을 조우한 ooo의 만화, 사진, 그리고 글이 담긴 방랑에세이다.

ooo

주로 도트를 이용한 만화와 그림을 그린다.

지은 책으로 무슨 만화》 《어떤 만화》 《지역의 사생활99: 전라북도 전주편이 있다. 그 외에도 작은 만화들을 스스로 펴냈다.

외출이라면 산책보다는 탐험에 가까운 쪽을 좋아한다.

추울 땐 되도록 나가지 않는다.

 

인스타그램 @3_ooos

1 글자와 간판

 

고민 해결해주고 성공하는 사주집

꼬마김밥 간판

머리 공원

빈 상가

숨통

아무도 없는

! 기로다

!

어떤 연구회

외계인 간판

으르렁

인생의 빛

일해

잔비어스

정신 자석

제일 좋은

줌바 요가 댄스 매트필라테스

짐 캐리

하이에나

 

2 여행과 풍경

 

감자 그래픽 월

거여역

꼬마 자동차

꽃무늬 아이스박스

누운 콘

눌린 잔디

버스 여행

생명의 나무

소름 돋은 나무

영생

옥상 놀이터

완벽한 포토존

울렁울렁

의자 위의 털가죽

전철 정거장

지친 의자

차 안의 호박

창밖의 비상구

크리스마스 묘지

팬티

 

3 사물과 동물

 

Elephant

강치 박제

개의 영혼이 담긴 호리병

금이빨 사는 금이빨

녹은 인형들

돌의자 키티

돌 타르트

동물가죽동물들

맥시멀리스트

불쾌 돼지

샌드위치 목마

심연의 숨숨집

영특한 강아지

용띠

웃는 고양이와 개

원숭이 산

현대적 미끄럼틀

호박 넥타이

환대 곰돌이

 

4컷 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ooo의 신작 에세이

친숙한 풍경을 낯설게 탐험한 단상을 만화, 사진, 그리고 글에 담다

 

골목 방랑기는 도트와 픽셀 작업으로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ooo 작가가 지금까지 거리 이곳저곳에서 수집한 사진 기록을 바탕으로 그때의 단상을 글과 만화로 풀어낸 작품집이다. 독특한 사색에 잠기며 실소가 새어 나오게 하는 말장난을 치기도 하며, 어떨 때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삶의 작은 이치를 길 위에서 발견하기도 한다.

작가가 포착한 것은 유명 관광지의 스폿이나 미지의 세계가 아닌, 바로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속에 녹아있는 기묘함이다. 1글자와 간판에서는 저자가 만난 거리의 이상하고 수상한 간판과 지표들에 대해서, 2여행과 풍경에서는 길고 짧은 여러 여행 속에서 마주친 기이한 풍경들에 대해서, 3사물과 동물에서는 관광지의 이상한 마스코트부터 영특한 강아지와의 산책까지 평범과는 거리가 먼 비생물과 생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픽셀들이 교차하듯, 사진과 만화, 그리고 글이 조우하며 그의 만화만큼 비범한 첫 에세이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오늘도 거리 어딘가를 방랑하며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것을 포착하는 ooo의 뒷모습을 따라가 보자.